[김won장 - 트레이딩 일지 ep.1] 2023.03.20~24

이 블로그는 제 개인적인 공부 공간입니다.
세부 종목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터틀트레이딩], [돈의심리학], [주식투자의지혜], [주식투자레슨], [초수익성장주투자]

책들을 쭉 읽고 난 이후 정말 오랜만에 데이트레이딩을 했습니다.

제가 여지껏 너무 무지하게 투자를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달까요..

 

저만의 철칙을 만들어서 그대로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다시 시작해보았습니다.

뼈대는 터틀트레이딩이고 나머지는 여기저기서 살을 붙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5개 철칙]

1. 시장이 좋을 때, 변동성이 클 때를 이용하자. (시장을 두려워하되 극복하려는 마음가짐)

2. 아무리 고수여도 10번 중에 4번 이기고, 아무리 하수여도 10번 중에 3번 이긴다. - 7번 짧게 지고 3번 크게 벌자.

3.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 (100번 외치고 시작하자 - 스탑로스 스탑로스)

4. 내가 정말 좋아하는 패턴이 나오기 전엔 척후병만 보내자. 

5. 확신이 갈 땐 크게 배팅하자. 

 

 [그 다음 중요한 5개 철칙]

6. 시장이 별로인 날은 쉬자. 정말 투자해봄직 한 날은 1년에 70일도 안된다.

7. 최근 시장 관심 조회 (30초마다)에 뜨는 종목을 계속 본다. - 어차피 놀 거 큰 물에서 놀자. 

8. 최근 거래대금(거래량 아님) 100억 이상 - 테마 - 눌림목 후 2차파동 (앨리엇 파동 아니고 4단계 전략)에만 들어가자.

9. 확신이 가는 패턴은 최소 분봉이 15개 이상 그려진 상태에서 눌림목을 줬다가 다시 양봉으로 치고 올라가고, 매도호가가 한 가격에 크게 걸려있을 때를 노리자. 

10. 손절라인은 2%~3%까지만. 아무리 좋아보여도 3%넘게 하락하면 손절 (자동 매도 기능 - 키움 0624)

 

 

내용이 긴 것 같지만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알지만 아무도 지키지 않는 것들 뿐이죠.

 

일단 이번주에는 장이 너무 좋았고(제가 마침 단타-테마를 하려고 했는데 딱 그러한 종목만 오르는 주였어요).

이익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이었습니다. 물론 데이트레이더나 스캘퍼들에게만요.

장투하면 가만히 쳐다만 봐야하는 주였기 때문에 더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 주 best 3, worst 3 pick을 추려서 매매일지를 정리할겁니다.

 

먼저 worst 3.

 

1. 신성델타테크

5분봉입니다.

3월22일 장 막판에 조금 이익보고 나왔고,

3월23일 분봉보고 눌림목 진입했습니다. 첫 두번은 잘 팔고 나왔죠.

하지만 3월 23일 오후에 코스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큰 하락을 정통으로 맞아버렸어요. 마침 다른 일을 하느라 다 팔지도 못했고 오늘 3월 24일 마지막 남은 물량을 정리했습니다. 3월 24일 종가는 11,830. 예상치 못한 하락을 맞아서 시장 전체 흐름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2. 브리지텍

아래는 3월 22일 일봉입니다. 먼저 일봉이 좋아서 들어갔고, 분봉상에는 눌림목이 아니라 올라가는 걸 따라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려버렸습니다. 손절마저도 3%에 하지 못해서 5%에 손절을 하는 상황.. 일봉이 좋아서 희망회로를 돌리다가 너무 늦게 손절을 해버렸습니다. 3월 24일 금일 종가는 14,320으로 당시 샀던 금액 회복도 못한 가격입니다. 일봉에 눈이 멀어 손절을 늦게 한 게 너무 큰 미스.

 

 

 

3. 코이즈

코이즈도 일봉이 좋아서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린 상황. 다행히 손절을 빠르게 하고 나왔지만 눌림목이 아닌 상승 후 도지 에 들어갔다가 손해를 크게 봤습니다. 3% 손절했으나 금액이 컸고, 3차 파동에 들어가는게 위험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브리지텍과 마찬가지로 일봉에 혹해서 낚인 부분.

 

 

 

이제 Best 3.

 

1. 세경하이테크

3월 22일 수요일에 눌림목에서 크게 들어갔고 가장 꼭지에서 매도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정한 철칙대로 매매 했고, 제가 매도했던 가격보다 떨어져 3월 24일 금요일 종가는 16,200원입니다. 일봉-테마-거래대금 모두 완벽했기에 큰 돈으로 들어가서 5% 수익만으로도 다른 손실을 다 메꿀 정도였습니다. 3월 23일 목요일에도 잠깐 먹고 나왔고 분봉 무너지는 것 확인하고 매도하고 나왔습니다.

 

 

2. 에스비비테크

너무 잘 들어갔고 너무 잘 나왔습니다. 3월 23일 목요일 오전에 분봉확인하고 들어가서 꼭지에 팔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 매매 자체에는 후회가 되지 않지만 오후 12시 부근에 장대양봉칠 때 왜 사지 못했는가에 대한 후회가 됩니다. 하지만 제가 매도한 85000원보다 훨씬 떨어져서 3월 24일 금요일 종가는 82000원. 

 

 

 

3. 태경비케이

이 종목은 best인지 worst인지... 일단 3월 23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경 7500원에 매수했습니다. 일봉-테마-거래대금 모두 완벽했고 전고점 돌파 시점이어서 분봉보고 들어갔습니다. 윗꼬리 및 눌림목 확인하고 매수했고 분봉 깨질 때 7800원에 팔았더랬죠. 5% 채 못 먹고 나왔지만 나름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 상한가... 금일도 +20%까지 갔다 떨어지는... 대참사. 터틀트레이딩에서 말하는 '수익은 길게'를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분봉이 확실히 깨진 적도 없는데 너무 수익실현을 빨리 해야겠다는 불안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런 대박 종목을 코 앞에서 팔았고 그 매도가 실책이었던 것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왜냐면 분봉이 진짜 깨진 적이 없기 때문이죠ㅠ

 

 

전체적으로 제 스스로도 이해를 못할 매매정도까진 없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큰 아쉬움은

1. 불안과 초조함에 너무 빨리 수익실현하는 실수

2. 일봉만 보고 조급하게 빨리 들어갔다가 돈이 묶여버려서 손절하고 나와야 하는 실수

 

이 2가지 실수가 약간은 반복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빠른 손절로 대응하니 그래도 손실 없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주도 장이 좋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