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제 개인적인 공부 공간입니다.
세부 종목 매수, 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 수많은 전문가, 유튜버들을 보고 난 이후 나온 딱 하나의 결론.
결국 나만의 전략 1개.
그리고 그 전략을 끝까지 밀어부칠 수 있는 믿음
2020년 코로나를 기점으로 수많은 경제유튜버와 전문가라는 사람이 노출되었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며 절로 실력자인지 아닌지 드러났다. 워렌 버핏의 말처럼 파도가 휩쓸려간 이후에야 누가 속옷을 입고 있지 않았는지 드러난 것이다.
주식이라는 재테크 수단엔 여러가지 기법들이 존재한다. 이는 내가 2010년부터 투자해왔을 때 이미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번 3년 동안만큼 확연하게 그 차이를 알 수 있었던 시기는 없었던 것 같다.
1. 스나이퍼 매매 : 1~2개 종목에 모든 자산을 투자하는 올인성 전략. 해당 종목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것이 나의 모든 수익률을 결정한다.
2. 우량주(대형주) 장기 투자 : 흔히 말하는 가장 큰 기업에 투자하여 오랜시간 들고 가는 투자.
3. 매크로 투자 (탑-다운 형태) : 거시경제 흐름을 따라 좋은 장엔 롱 - 안 좋은 장엔 숏을 기본 스탠스로 하며 그에 따른 개별종목의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는 투자
4. 분산 투자 및 개별종목 중시 투자 (바텀-업 형태) : 거시경제(매크로)가 어떻든 상관없이 좋은 회사를 여럿 골라 분산투자하며 목표하는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
5. 단기~스윙 투자 : 차트 분석 및 초단기 정보를 통한 짧은 기간 내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6. 배당투자 :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모아가는 투자.
7. 금-채권 투자 : 직접 투자는 어려운 종목들이나 경제 사이클에 따라 헷지 및 상승을 노릴 수 있는 ETF투자 (ex: 금 IAU, 채권 TLT)
8. 퀀트 투자 : 나만의 가치투자 방법을 정한 후 과거 20년간의 백테스트를 통해 가장 높은 수익률 및 가장 낮은 손실률을 보인 기법을 정한 후 현 시점을 기준으로 나만의 기법에 해당하는 종목을 투자.
자 어떤가. 이젠 국민 대부분이 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으니 이 정도의 내용은 너무 쉽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이 8개의 투자기법 내에 자신의 투자 스타일이 녹아들어있을 것이다. 난 2010~2020년에 해당하는 기간엔 스나이퍼+장기투자를 선호했다. 실제로 돈을 많이 벌어보기도 했고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꽤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느낀 단점들이 있었다. 수익률이 일정하지 않으며 투자 기간이 2~3년 이상으로 길어지는 경우도 많았고, 심지어 몇 년의 시간이 흘러도 원금을 회복조차 못하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멘탈이 흔들리고 이후 좋지 않은 결정으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이어졌다. 그 시간 동안 수십배씩 올랐지만 내가 사지 못했던 회사들을 찾아보고 연구해봐도 확실하게 유의한 factor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돈 앞에선 겸손해져야 하며, 뜨겁게 사랑하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는 코스톨라니의 말을 되새기며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경제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수많은 전문가, 경제유튜버들을 보면 처음엔 모두가 맞는 말 같아 보이지만 내 경제 지식과 신념이 재정립되며 사기꾼과 진짜 실력자를 구분해내기 시작했다. 내가 정립한 '진짜 실력자'의 정의는 후향적인 내용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고, 최신효과(recency effect)에 몰입하여 무엇이 중요한지 자꾸 까먹고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최신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경제 철학을 가지고 가장 중요한 경제 요소를 토대로 앞으로의 1년 정도를 예측할 수 있고 또 그 예측이 70%이상 맞는 사람이어야 한다. 동시에 골든써클에서 what, how를 넘어서 why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했다.
예시를 들어보자. xx경제tv, xx로tv 등의 썸네일은 이제 안봐도 맞출 수 있다. 당일 새벽 미장이 하락하면 "PCI 충격~ 나스닥 폭락"이라는 제목이 붙어서 영상이 올라온다. 삼성전자가 조금만 하락했다 싶으면 "삼성전자 지금은 사야할 때?"라는 제목이 붙는다. 매우 후향적이며 매우 what적인 아주 단편적인 내용들로 구성될 것이라는 건 안봐도 뻔하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용어를 사용하며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는 듯하다. 또한 FED니 파월이니 pci니 이미 지나간 증시의 하락과 상승을 설명하기엔 이보다 좋은 구성이 어디있을까. 결국 사람들은 이러한 영상만을 찾게 되고 결국 자신의 철학은 어디에 뒀는지 생각조차 하려는 노력을 접게 된다. 이러한 경제 지식과 용어가 불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알고 있고 관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지만 그 내용에 따라 내 신념이 흔들려선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짜 실력자는 대부분 superficial(표면적)인 내용을 가지고 뒷 이야기를 파헤치며 중요 인사, 외교, 정치 등의 문제를 통해 이러한 일이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why->how->what으로 이어지는 골든써클을 너무 당연하게 구사한다. 이는 해당 현상을 이해하기 쉽고 전후사정을 모두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이러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러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의 필살기 전략 및 자신만의 경제 핵심 요소를 보는 눈이 있었으며 매크로에 흔들리지 않고 하루하루 경제 흐름에 휘둘리지 않았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겠다. 부(wealth)를 이룬 사람 하나만 대보라. 그의 핵심 철학을 알고 있는가? 보통은 그럴 것이다. 왜냐면 자신만의 철학 없이 성공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아는 진짜 부자는 그 날의 연준, 그 날의 물가, 그 날의 인플레이션 수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market은 왜 정부의 기준금리보다 앞서 금리를 하향하거나 상향하는지 궁금해하고, 반도체 동맹(미국-일본-대만)의 뒷 이야기를 캐며, 향후 어떤 나라의 GDP가 성장할 것이며, 어떠한 나라의 은행이 흔들릴 것인지 더 궁금해 한다.
# 2050-100 : 2050년까지 100억을 만들 수 있을까?
좋은 전문가를 알게 되었고 나만의 방식을 정할 수 있게 되었다면 앞으로 23~25년 정도 꾸준하게 투자했을 때 기대수익을 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아주 현실적인 방법으로 내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을 목표로 삼길 원했다. [안정적이면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필살기 전략이 딱 하나 있다면?] 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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