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양주 동두천 짬뽕 맛집 [중원해물모듬짬뽕 본점], 왜 이런 맛집을 이제서야

김won장 2022. 5.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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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근처 길을 지나다 보면 짬뽕집 한 곳에 11시 30분부터 기다란 웨이팅 줄을 서 있던 곳이 하나 있었습니다. 예전부터 궁금했으나 그러한 웨이팅을 도무지 견딜 수 없을 것 같기에 가보지 못했던 곳. 양주 남면에 있는 [중원해물모듬짬뽕]. 오후 6시 30분까지 영업한다기에 일부러 5시쯤 웨이팅 없을만한 시간을 노려서 가봤습니다.

 
 

위치 : 경기도 양주시 남면 삼육사로 404번길 8-3

영업시간 : 11:00~18: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5시에 갔더니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4~5테이블엔 손님이..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놀라웠습니다.

메뉴는 모듬짬뽕은 시킬 수 없다기에(낙지 재고 소진) 해물짬뽕, 탕수육 소, 애기 짜장을 시켰습니다.

일단 깔리는 반찬들

애기짜장은 진짜 애기 주려고 시킨건데 양이 생각보다 너무 컸어요;

이후 나온 짬뽕!

 

양이 너무 말도 안되게 많아서..

정말 양이 엄청났습니다.

군산에 복성루도 생각보다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보는 타입인데, 여긴 거의 쟁반짬뽕 급으로 나옵니다. 맛은 일반적인 해물의 맛에 교동짬뽕스러운 진하고 오렌지색의 국물맛이었고, 자극적인 맛이 덜한 것 같으면서도 먹다보면 땀이 뻘뻘나는 짬뽕이었어요.

 

무엇보다 재료의 질이 너무 신선하고 탱글탱글한 해산물로만 넣어서 도대체 이게 9000원으로 유지가 되나 싶을 정도의 퀄리티였습니다. 보통 이렇게 재료 본연의 퀄리티를 살리는 집은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맛, 양, 재료 신선도, 식감 모두 최상급이었습니다. 왜 줄을 서서 먹는지 이해가 한 번에 되더군요. 가성비를 떠나서 15000원이어도 먹으러 올 사람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9000원..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오는 형태입니다. 특이한건 아몬드가 위에 뿌려져 나오는데 소스 자체의 맛도 단맛보다는 고소한 맛에 치중하신 편. 탕수육 자체는 두껍진 않고 바삭함 보다는 쫄깃함에 특성을 맞추신 것 같았어요. 너무 맛있었습니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비교샷입니다.

춘장 담는 소스 그릇도 큰 편인데 애기짜장 그릇이 무슨 일반짜장 크기입니다.

생각보다 크죠?

그런데 그 애기짜장 그릇을 씹어먹는 크기의 짬뽕그릇입니다. 이 짬뽕은 모듬짬뽕 20000원 짜리가 아니라 9000원짜리 일반짬뽕이예요.

진짜 양이 어마무시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양, 가성비보다는 맛, 식감, 재료를 더 우선시 하는 분들이 더 놀라실 것 같은 맛집이었어요. 먹다보면 가격이고 양이고 생각이 안납니다. 정말 강추!!

+++ 정리

9.2
해물 맛 + 교동짬뽕식 진하고 오렌지 빛 나는 국물. 면은 빨리 불어버릴 지도.
10
군산 복성루보다 많은 양. 넘치도록 줍니다.
재료 퀄리티
9.8
해산물 퀄리티는 군산 목포 부산 등의 해안도시보다 좋음
서비스
9
바쁜시간이 아닌 때라 비교가 불가능하나 대체로 매우 친절하시고 따뜻하십니다.
가성비
10
9000원 가격일 때 계속 다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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